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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없는 국내 첫 택시협동조합 ‘쿱택시’ 결국 파산

2022-01-06
조회수 209

조합원 내홍으로 경영난 가중… 올해 3월 채권자 집회 


사납금 없는 착한 택시를 표방한 국내 1호 협동조합 ‘쿱(coop)택시’ 운영사 한국택시협동조합이 파산했다. 경영진과 조합원 간의 내부 갈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쿱택시는 지난해 회생 절차를 통해 정상화를 꾀했으나 지속적인 조합원 이탈과 운행률 감소 등으로 파산을 면하지 못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판사 이동식)는 지난달 30일 한국택시협동조합에 파선 선고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합의 재산으로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오는 2월 25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고, 3월 24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진행한다.

쿱택시는 2015년 7월 출범했다. 택시기사들이 2500만원씩 출자금을 내 조합원이 되고 조합의 수익을 배당으로 나눠 갖는 구조로 출발했다. 매일 사납금을 내야 하는 법인택시와는 다른 ‘공동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구·광주·포항·경주에도 같은 모델의 조합 택시가 설립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새로운 택시 플랫폼이라며 투자 검토에 나섰다.

하지만 2017년 말부터 국회의원 출신인 박계동 전 이사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조합원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비상대책위원회측은 박 전 이사장이 측근을 기용하는 등 독단적인 경영을 하고, 조합원 동의 없이 출자금을 임의로 대여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이사장은 2018년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159명 중 과반인 85명의 찬성으로 해임됐다.

갈등이 이어지면서 택시 운행은 줄고 조합원 이탈도 심해졌다. 운행률은 97%에서 50%대로 떨어졌다. 조합원도 170여명에서 90명 수준으로 줄었다. 2019년 9월부터는 임금 5억을 체납해 고용노동청에서 수사를 받았다.

쿱택시는 경영난이 지속하자 결국 2020년 11월 서울회생법원에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 간이 회생은 부채 50억원 이하 법인이 절차를 간소화해 회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법원의 회생 절차를 통해서도 정상화가 어렵자, 지난해 11월 직접 파산 신청서를 접수했다.


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2/01/03/FHUKHVPKD5CSTLI6OIPHKK7CR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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